배우 정민규(판타지오 소속)가 KBS 2TV 수목드라마 ‘빌런의 나라’에서 장난꾸러기 막내 美부터 사랑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영훈’ 역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종영을 앞두고 반짝이는 외모와 따뜻한 성품을 가진 서영훈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정민규의 활약상과 관전 포인트를 짚어 보았다.

# 해맑고 밝은 ‘인간 비타민’ 영훈

‘서영훈’은 해맑은 막내아들이자 밝고 명량한 캐릭터로 누나인 서이나(한성민 분)와 현실 남매의 투닥거림은 물론 친구들과 장난치는 현실 고등학생의 케미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밝은 에너지를 충전해 주는 ‘인간 비타민’으로써 활약하고 있다.

특히 지난 2화에서 영훈은 학급 회장으로 당선된 기쁨도 잠시, 전보다 자유롭지 못한 말과 행동은 물론 동정표로 당선되었다는 뒷이야기를 듣고 회장직에서 내려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친구들의 원성을 사기 위해 회장의 권력으로 교내 미화를 전적으로 담당하겠다고 하고, 불만을 표하는 친구들을 보며 음흉하게 웃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그의 계략을 눈치챈 송강(은찬 분)의 제보로 표창장을 받게 된 영훈은 얼떨떨한 표정으로 친구들의 환호를 들었다. 정민규는 특유의 엉뚱하고 순수한 매력을 가진 영훈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밝은 에너지를 전했다.

# 때론 든든하고 친절하게…반전 매력의 영훈

항상 해맑고 말썽부리는 막내미 가득한 영훈이 때론 든든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집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 다친 아빠를 업고 땀을 흘리며 계단을 오르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듯하게 했다. 또한 낡은 신발로 인해 넘어진 원희(최예나 분)을 발견하곤 덤덤하게 “어릴 때 2인 3각 해봤지?”라며 원희를 부축해 함께 귀가하는 영훈의 모습은 따뜻함과 배려심이 더해져 입체감 있는 서영훈의 캐릭터를 완성 시켰다.

# 삼각관계에 불을 지핀 ‘영훈’

지난주 방영된 9화에서 친구들의 장난으로 시작된 소원 쪽지로 인해 송강 역시 원희에게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영훈은 그의 쪽지를 원희가 보지 못하도록 삼킨 사실을 송강에게 실토했다. 이후 삼킨 이유를 묻는 송강에게 “그땐 나도 모르게 그랬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까 너 소원이랑 내 소원이랑 똑같아서 그랬나 봐”라 말하며 삼각관계에 정면승부를 예고. 늘 밝고 유쾌한 모습만 보여주었던 영훈이 처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진지하게 고백하는 모습은 긴장감과 함께 향후 세 사람의 삼각관계의 방향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시켰다.

이처럼 정민규는 출연진들과의 다양한 케미스트리, 폭 넓은 감정연기부터 설레게 하는 로맨스까지 안정적인 연기력을 펼치며 ‘빌런의 나라’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편, 정민규가 활약 중인 KBS 2TV 수목드라마 ‘빌런의 나라’는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 = KBS 2TV ‘빌런의 나라’ 캡쳐본/ 스튜디오 플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