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창섭(소속 판타지오)이 서울에서 ‘Unknown’의 포문을 열었다.
이창섭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2026 이창섭 단독 콘서트 ‘Unknown’(언노운)을 개최, ‘라이브 강자’의 진가를 보여줬다.
‘Unknown’은 이창섭이 ‘The Wayfarer’(더 웨이페러), ‘EndAnd’(엔드앤드)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하는 전국투어로, 이창섭은 자신만의 보컬과 감성을 밀도 높게 담아낸 극장형 공연으로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창섭은 사계절이라는 주제를 공연 전반에 녹여내며 지난달 발매한 미니 3집 ‘Lee;Make (Fragmenta Amoris)’(리;메이크 (사랑의 조각들))의 서사를 무대로 확장했다. 공연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각각 겨울에서 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과거와 봄에서 겨울로 흘러가는 현재를 그려내며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했다.
이번 콘서트는 극장형 공연에 걸맞게 밴드 세션과 8인조 오케스트라로 꾸며져 특별함을 더했다. 또한 브라스와 함께한 무대는 곡을 더욱 풍성하게 채웠고, 세트리스트 대부분의 곡을 편곡해 오직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생생한 울림을 배가시켰다.
미니 3집 타이틀곡 ‘사계, 그리고 너’로 공연의 시작을 알리며 진한 감성을 선사한 이창섭은 ‘그 자리에, 그 시간에’, ‘또 사랑이라니 (Prod. 윤종신)’, ‘이름 없는 별’, ‘꽃이 되어 줄게’ 등을 통해 점차 겨울에서 봄으로 역행하는 과거의 시간 흐름을 자연스럽게 무대에 녹여냈다.
시간을 주제로 한 VCR에 이어 현재로 돌아온 이창섭은 ‘33’으로 밝은 봄의 에너지를 선사했다. 이후 그는 ‘뻠뻠(BUMPBUMP)’, ‘NEW WAVE’(뉴 웨이브) 등 신나는 댄스곡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고, ‘사랑, 이별 그 사이 (With 린)’, ‘천상연’, ‘영화 같은 이야기’로 관객들과 호흡하며 꽉 찬 사계절의 감성을 제대로 그려냈다.
이처럼 장르를 가리지 않는 다채로운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준 이창섭은 앙코르곡으로 ‘ENDAND’(엔드앤드)와 ‘초록별’을 들려주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특유의 호소력 짙은 음색과 섬세한 감성으로 완벽한 라이브를 선보이며 ‘믿고 보는 공연’의 정석을 보여준 이창섭. 그는 “이제 전국투어가 시작되는데,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시고 행복만 하시길 바란다. 아직 정해진 건 없지만, 내년에도 꼭 뵀으면 좋겠다. 내년에도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도록 열심히 살겠다. 열심히 살아서 여러분들을 다시 만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노력해 보겠다”라며 “이 공연을 오래도록 추억해 주시고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 공연에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26 이창섭 단독 콘서트 ‘Unknown’은 오는 10월 31일과 11월 1일 부산, 11월 7일과 8일 수원, 14일과 15일 전주, 21일과 22일 울산, 28일과 29일 대구, 12월 5일과 6일 고양에서 이어진다.
[사진 제공 = 판타지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