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04

종영 ‘변혁의 사랑’ 공명, 스펙트럼 넓힌 안정적인 연기+2018년 대세 행보 기대!

tvN 토일 드라마변혁의 사랑(연출 송현욱 이종재, 극본 주현)’의 종영이 지난 3, 16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극 중 공명은 국내 최고의 엘리트이자 차가운 뇌섹남으로 세 청춘의 반란을 도모하는권제훈역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소화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공명이 연기한 권제훈은 국내 최고의 스펙을 지닌뇌섹남이자 금수저를 꿈꾸는 엘리트다. 겉모습은 화려하지만 실상은 변혁이 친 사고 뒤처리를 담당하는 변혁의 절친이기도 하다. 스펙을 갈고 닦느라 연애 세포가 자랄 틈을 주지 않는 모태 솔로 츤데레로 백준(강소라)을 사이에 두고 변혁(최시원)과 삼각 러브라인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변혁의 사랑에서 권제훈은 누구보다 심한 성장통을 겪었던 인물이다. 변혁 때문에 아버지가 누명을 썼다고 믿었던 제훈은 오랜시간 친구를 향한 분노를 삼켜야 했고, 아버지를 보며 외로움과 싸워야 했다. 공명은 극이 진행 될 수록 제훈이 가진 외로움과 결핍의 무게를 한층 성숙한 연기로 표현해내어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또한, 좋아하는 백준(강소라)에게 제대로 고백도 하지 못했던 모태 솔로 츤데레였지만, 백준이 힘들 때는 언제나 가장 먼저 달려가 해결 해주는 흑기사의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천문대에서 오랜 시간 동안 좋아했음을 조심스럽게 고백하던 장면은 깊어진 공명의 눈빛이 빛을 발하며 여심을 흔들었다.

 

무엇보다 공명은 다른 인물에 비해 감정이 표현이 적고 절제되었던 상황에서 극 후반부로 갈수록 고민에서 벗어나 순수하게 감정을 표현하는 제훈을 섬세한 연기로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권제훈이란 인물의 성장이 설득력을 가졌던 것도 바로 캐릭터를 일관되게 연기해온 공명이 있기에 가능했으며, 주연으로 손색 없는 연기력을 입증 했다.

 

2017년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며 활발한 활동을 한 공명, 안정적인 연기력과 묵직한 존재감을 시청자들에게 각인 시킨 공명의 2018년에 귀추가 주목된다.